〈달팽이의 회고록〉 Memoir of a Snail
고독한 삶을 견디던 그레이스가 기억과 상실의 시간을 지나, 우정과 연대 속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발견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독, 우정, 사랑, 가족, 학대, 각성, 저항, 치유, 해방, 그리고 창조. 영화는 답한다. “달팽이는 걸어온 길을 결코 돌아가지 않아. 오직 앞으로만 가지.” 고통과 상처의 시간들을 엮고 또 엮어 ‘경험의 태피스트리’로 승화시키는 법을 찬찬히 일러주는 영화. 죽어 있지 않을 때 죽고 살아 있지 않을 때 사는 삶의 역설, 그리고 죽음의 마술학에 관한 영화.
Source · Sight and Sound (BFI), 2024